The New Block Chain World
② Blockchain Leads the Programmable Economy

Written by Yezune Choi, CEO of BOScoin
July 16th, 2018

Article in English

In the first article I discussed how blockchain is fundamentally different from other technologies because blockchain is about “sharing value”. In this article, I am going to discuss what that means, and how to do it.

Blockchain is a technology with great potential and a bold philosophy at its core. It is not in itself a financial system or an economy, but rather a spectacular response to the limitations of the current financial system, and the failures its state and institutional leaders evidenced in the 2008 financial crisis. Ten years have passed since bitcoin’s inception, and during that time, Satoshi’s paradigm of “new financial technology” has made much progress and become much more concrete.

The essence of blockchain and cryptocurrency is decentralization. These protocols intend to be self-generating programmable economies, and therefore intimately related to finance and economics.

The bold philosophy at the core of cryptocurrency asks, “Why are only state and financial institutions allowed to secure credit, mint currency, and control capital?” Instead, it establishes its own currency, minted and backed by the protocol. Currency is just one example, and there are many different blockchain companies making new, unexpected economic models. These are not controlled by someone at the center, but by similar-minded supporters forming a decentralized network based on algorithmic and programmatic rules.

Algorithms and programs are not complex concepts. In the example I introduced in the first article, where two brothers have to share one loaf of bread, the rule “one splits the bread in half, the other makes the first choice” is the algorithm, and a program allows such rules to be implemented in computer language. Because the program operates according to an established consensus, algorithms are neutral and fair.

The bitcoin network has its own protocol rules, and these algorithmic rules control how contributions to the network are rewarded. 21 million bitcoins are minted on its network, without interference from state or financial institutions. Without a central authority, each computer on the network works to confirm and secure data integrity. Previously, centralized databases required a central system administrator, but blockchain allows algorithms to operate without human interference. Thus, management of the blockchain is algorithmic, and its programmed to operate without a controlling authority.

In Ethereum, these operations are called smart contracts. Smart contracts automatically verify and implement these rules and effects based on contracted conditions. The smart contract is, in part or whole, implemented and enforced by autonomous agents.

For example, an ordinary contract looks like this: “I promise to give you A, and you promise to pay me B.” The contract is considered completed when all parties act according to these rules. Not following these rules, or breaking the contract, create complications and legal difficulties.

A smart contract on the Ethereum network, on the other hand, works like this: “When condition A is met, run code B.” The conditions trigger the contract, the records are made on the block, and rules are enforced. Such clarity and immediacy in contracted agreements,  cut down on disagreements and complications. For example, the results of a smart contract in which a viewer is paid to watch a video are clear and immediate. When the video is watched, the coins are immediately deposited. The contract won’t “trigger” if the video was turned off before the end, and or replayed multiple times. Smart contracts can run without human interference, and this is the goal of a “programmable economy”.

A programmed smart contract is computed on a decentralized network and removes the possibility of server issues, uncertified contract changes, scams, etc. Contracts are automatically implemented without lawyers or judges, and payments are exchanged for value.

To put something on the blockchain is to put an immutable time stamp on the contract. An ideal contract platform time stamps all changes made to the contract. All previous version of the contract still remain on the blockchain.

New contracts are made as easily as old contracts are stored. All edits and changes are time stamped to provide an accurate summary of the entire process and keep all involved parties honest. The distributed ledger cannot be edited and the blockchain network eliminates the need for third parties to mediate the contract. Contracts are honored, not because all parties are conscientious, but because, similar to sharing a loaf of bread, the programmable economy is based on algorithms that reward fairness and punish unfairness.

In this article, we looked at the programmable economy and smart contracts in a blockchain economy. In the next article, let’s take a look at why new technologies dream of new financial system, and why the paradigm is shifting.

Article in Korean

첫 번째 글(‘가치공유시대’를 여는 블록체인)에서는 블록체인이 다른 기술과 차별화되는 근본적 이유인 ‘가치공유’에 대해 살펴봤다. 이번 글에서는 ‘가치공유’가 어떻게 가능한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블록체인은 대단한 잠재력을 지닌, 그 기저에 담대한 철학을 품고 있는 기술이다. 블록체인 그 자체가 금융이거나 경제인 것은 아니다. 블록체인과 비트코인은 2008년 정부와 금융권이 주도했던 금융시스템이 실패하는 것을 경험한 후에 기존 시스템의 한계를 준엄히 꾸짖으면서 화려하게 등장했다. 10년이 지난 지금, 많은 발전을 거듭하면서 사토시 나카모토가 던진 화두 ‘새로운 금융기술’은 더욱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의 핵심은 ‘탈중앙화’다. 거기다 스스로 만들어 나갈 수 있는, 프로그래밍 할 수 있는 경제(Programmable Economy)를 꿈꾸고 등장했기 때문에 금융이나 경제와 맞닿아 있다.

블록체인은 “왜 정부와 금융기관만이 ‘신뢰’를 확보하고 ‘화폐’를 만들고 ‘통제’해야 하는가”에 대한 근본적 질문을 던졌다. 그러면서 경제주체로서 스스로 화폐를 발행하고, 관리하고, 책임지겠다는 것이 암호화폐의 담대한 철학이다. 화폐는 하나의 사례일 뿐이고, 기존 경제체제에서는 없었던 새로운 경제 모델을 만들어 내는 것이 블록체인 기업이 하는 일이다. 이 모든 것이 중앙에 있는 누군가의 통제를 받는 것이 아니라, 같은 생각을 가진 지지자들끼리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그 안에서 만들어진 규칙을 알고리즘화 혹은 프로그래밍화 해서 관리자 개입 없이 운영한다.

알고리즘, 프로그래밍이라는 것이 대단히 복잡한 것도 아니다. 첫 번째 글에서 예로 든 것처럼 한 개의 빵을 두 명이 사이 좋게 나눠 먹기 위해서 “한 명은 반으로 나누고, 다른 사람이 그중에서 하나를 먼저 선택하게 한다”는 원칙이 바로 알고리즘이다. 그리고 그 규칙을 컴퓨터 언어로 바꿔 기계적으로 실행될 수 있게 하는 것이 프로그래밍이다. 약속된 프로그램에 의해 운영되기 때문에 알고리즘 안에서 특혜나 차별은 없다.

비트코인을 예로 들어보자. 블록체인 기반으로 비트코인을 발행하는 네트워크는 정부나 금융기관 개입 없이 그 네트워크 안에서 자기들의 규칙을 만들었다. 코인은 2,100만 개만 발행하기로 하고, 네트워크에 대한 기여와 보상 규칙을 작업증명(PoW)이라는 알고리즘으로 만들어 자동으로 관리한다. 중앙 관리자 없이 네트워크의 개별 컴퓨터 단에서 데이터의 무결성을 검증하고 위변조를 방지한다.

기존의 중앙화된 데이터베이스는 관리자가 이런 역할을 담당했다. 그러나 블록체인에서는 사람의 개입없이 알고리즘에 의해 모든 것이 관리된다. 블록체인 운영에 필요한 모든 것은 알고리즘화 돼 있고, 프로그램으로 작성돼 있어 별도의 통제기관 없이도 관리가 가능하다.

이더리움은 이를 스마트 계약(Smart Contract)이라는 형태로 구체화했다. 스마트 계약은 자동으로 타당성 입증과 실행이 진행된다. 계약 조건을 충족하면 곧바로 효력을 발생하고 실행된다. 스마트 계약은 일부 혹은 전체적으로 스스로 실행(autonomous agents)되고 강제될 수 있도록 만든다.

가령 일상에서 맺는 계약은 “내가 너에게 A를 만들어주면, 너는 나에게 B를 대금으로 지불해야 한다”는 식이다. 계약은 맺지만, 계약 이행은 우리가 직접 해야 한다. 많은 경우 약속된 행동을 하지 않는 계약위반이 발생하고, 법률적 소송도 불사해야 하는 등 복잡하고 불편한 일을 겪게 된다.

그런데 이더리움에서 말하는 스마트 계약은 “A라는 조건이 만들어지면, B라는 코드가 자동으로 실행된다”는 약속을 하고, 조건이 성립하면 블록에 기록된 계약에 따라 강제로 계약이 실행되도록 한다. 그래서 조건에 따른 계약 결과가 명확하고, 계약 내용이 자동으로 즉각 이뤄지기 때문에 시시비비를 따질 이유가 없다. 가령 “비디오를 보면 코인을 준다”라는 내용의 스마트계약을 맺으면, 비디오를 다 봤을 때 코인이 곧바로 지갑에 들어온다. 비디오를 보다가 중간에 끊으면 계약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 계약에 따라 중복해서 봐도 한 번만 적용할 수 있다. 사람의 개입 없이 집행할 수 있는 것이 스마트 계약의 가장 큰 장점이고, 이런 경제를 추구하는 것이 프로그래머블 경제다.

프로그램밍화 된 스마트 계약은 탈중앙화된 네트워크의 컴퓨터에서 운영된다. 인증되지 않은 계약의 변화나 사기, 서버 문제 등 위험요인을 분산화된 네트워크에서 제거해 준다. 법원, 변호사 개입 없이도 계약은 자동으로 실행되고 지불과 가치의 교환이 바로 일어난다.

‘블록체인에 올라간다’는 것은 시간 도장을 찍어 수정할 수 없게 만든다는 뜻이다. 계약을 위한 이상적 플랫폼을 만들고, 계약서 상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날 때마다 시간 도장을 찍는다. 과거 계약도 블록체인 상에 영원히 남는다.

이전 계약이 보관되면서 동시에 새로운 계약도 만들 수 있다. 모든 수정본과 편집된 버전에 정확한 시간 도장이 찍힌다. 이는 진행되는 모든 과정에 대한 정확한 개요를 제공할 뿐 아니라 거래에 관여했던 당사자들이 정직하도록 만든다. 정보가 기록된 원장은 수정될 수 없기 때문이다.

블록체인 네트워크는 계약을 관리하는 제 3자 중개인이 필요 없도록 만든다. 빵을 나눠 먹는 사례처럼 개개인의 성향이 공정해서가 아니라 내가 공정하지 않으면 손해를 보는 알고리즘에 기반한 프로그래밍 경제는 모든 구성원들이 계약을 성실하게 이행하게 만든다.

이번 글에서 블록체인 경제가 추구하는 프로그래머블 경제와 스마트 계약에 대해 설명했다. 다음 글에서는 ‘왜 새로운 금융을 꿈꾸는 기술이 나오는지’, ‘이 기술이 왜 시장의 큰 흐름이 될 수 밖에 없는지’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최예준 보스코인 대표

Press in Korean

BOScoin CEO Yezune Choi sends his articles to Decenter 10 times with the theme “New Block Chain World”. The articles written in Korean can be accessed quickly through the Decenter homepage.

Decenter – July 11st, 2018

http://decenter.kr/NewsView/1S21KK5WSP/GZ05

Decenter – July 16th, 2018

http://decenter.kr/NewsView/1S23VCMYOJ/GZ05